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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수봉의 아침
산소리소영
2010. 5. 31. 20:23
둘쨋날 이른아침 .. 전날 밤하늘을 보니 흐림과 갬을 반복 최종확인 차 23시쯤 밖을보니 잔뜩 흐림 ㅜㅜ 맑음이면 03시 쯤 일출산행을 하려했는데 흐림이다. 50 :50의맘으로 꿈속으로 .. 새들의 아침인사에 눈을 뜨니 05시 커튼을 열고 밖을보니 맑음이다 .. 갈등도 잠시 삐걱대는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산에가기싫어 소음에도 끔쩍않는 두 녀석들 .. 가볍게 배낭을 메고 문수봉으로 아침공기가 차갑지만 상쾌하다. 매표소에 직원이 .. 아래 민박촌 숙박객인데 산행후에 입장료를 주겠다했더니 OK .. 전날 백단사 매표소 그냥 통과여서~ㅎ ( 산행후 입장료 지불) 기온은 5도 서늘함이 산속을 감돌고 (靈 이많은 산이여서인지) 뒤를 자꾸 돌아보게되고 등산객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푸르름 속으로 빨려들듯 문수봉과 소문수봉 갈림길에서 앞자락 산을 휘감고있는 구름의 광경이 나뭇사이로 보이고 나의 심장을 두근케한다. 발길을 재촉 후다닥 4.1km의 문수봉으로 주변엔 주목이 그리고 야생화가 밤새 살포시 내린 이슬을 머금고 여기저기서 손짓한다. 나 바쁘거든 내려올때 눈맞춤 ~ㅎ 와 !! 눈물이 나려한다 . 정상에 오르니 먼저 와 있는 부부커플이 망경사 쪽 배경으로 사진을 열심히 찍고있다. 이쪽으로 와 보세요 하고 나도 모르게 소리쳤다. 사방으로 운무의 향연은 나를 1시간이나 그곳에 머물게했다. 일출과 전날 달빛은 장관이였다며 망경사에서 일박을 한 산객들이 心을 건드리지만 게으른 탓이라 맘을 달랜다. 사진도 부탁하고 뜨끈한 커피도 얻어마시고 그렇게 문수봉에서 행복한 둘쨋날 아침을 맞고 11시 체크아웃 땜 부지런히 하산하며 야생화와 눈맞춤과 대화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