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일출)
오늘 일출 06시 32분
04시 30분 기상과 함께 서두르는 울 며느리
삼대가 덕을 쌓아야 만나는 천왕봉 일출
2014년 촛대봉에서 일출을 맞았으나
안개의 심술로 만나지 못한 아쉬움으로
걱정반 잠든 ~ ㅎ
그래서인지 날씨부터 확인
별 님 달 님 어둠을 밝혀 안내해주니
그 새벽 집이면 꿈나라에 있을 시간
부지런히 발걸음을 띠는 녀석을 보며 웃음이 씨~익
차가울 것 같던 날씨는 견딜만해 차가움으로 뺨을 스쳐주고
능선 따라 반짝이는 행렬이 아름답기까지
천왕봉에 오르니 붉음이 수평선을 이루고
등 뒤 반야봉에 걸릴 듯 달 님도 함께
일출을 기다리는 중
커다란 구름 새가 날개를 쭈욱 펼쳐
이 아침을 함께해주니 멋짐이 배 가 되고
붉은 해님이 빼꼼히 내민 얼굴에 환호하는 산 객들
멋진 하루의 알림이 천왕봉 일출로 시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