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19.11.20 )
가을이 끝자락에 머물고
조금씩 옷깃을 스치는 찬 바람에 스산해져 가는 맘
지인의 추천으로 월출산 산행을 하기로
장거리 이기에 떠나기 쉽지않은 거리
무박 일일 산행
의정부 23시 출발 04시 도착 (천황사 입구 야영장)
쏟아져 내리는 별 빛을 보며 잠시 피곤함을 내려놓아본다.
촘촘히 밤 하늘을 밝히는 무수한 별 들의 도란거림이
맘을 설레게 하네.
이른 시간이라 잠시 차 안에서 휴식 일출을 보기로~
천황사 입구 ~ 구름다리 ~ 육형제바위 ~ 천황봉 ~ 경포대 코스 하산
구정봉과 도갑사는 상경하는 시간으로 다음 기회에
그렇게 초보산꾼 이였을때 가 본 월출산
찬찬히 내 딛는 곳마다 눈길을 끄는 바위들의 기묘함에 한참이나
감탄하고 자연의 위대함을 한 껏 느꼈던
가을 끝자락의 멋진 하루를 또 추억으로 간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