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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항재 - 법흥사
산소리소영
2020. 12. 1. 17:34
둘째 날
강원도 일대가 산불조심 기간이라 비박하기란 쉽지 않아
육백마지기 길을 뒤로하고
저녁노을이 붉게 물든 영월 만항재 운탄고도 길로 들어서니
상고대가 함빡 피었던 어느 겨울날의 추억이 새록이 스쳐가네
전에 없었던 풍력기가 산 능선 따라 줄을 잇고
밤 시간 내내 윙윙대는 소리가 자장가이길 바랬는데
피곤한 눈을 비비며 아침을 맞아본다.
2012.12.24일 비박 동호인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끄집어 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