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 오르며 족두리봉에 긴 슬랩 그리고 불암산 슬랩을 간간히 산행 중 릿지하며 오르곤 했지만... 백운대 정상에서 보이는 인수봉의 암벽꾼들을 멋지다고 생각만으로 만족했던 일을 내가 오늘 오봉에서 함 저질러 본다. 늘 우이암 쪽에서 보면 아빠 엄마 그리고 아이들이 소풍을 나온 듯 아기자기한 모습의 오봉이 좋았다. 그러나 가까이 가면 웅장한 바위 하나하나에 꾼들의 플래시 세례가 많은 곳 이기도하다. 일찍이 집을 나서며 괜한 모험은 아닐까 하는 맘 50 그래 모 있남 도전이다 50... 도봉 광장에서 꾼님들과 조우 그리고 오봉을 향해 산행이 더운 날씨에 시작되었다. 배낭의 무게가 만만찮은 남자분들의 뒷자락을 보며 2시간 남짓 오봉 샘터에서 목 을축이며 잠시 쉼을 갖고 직선코스로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심신을 충전시켜주고 보이는 오봉의 웅장함에 환호해 본다. 멀리 보이는 인수와 백운의 또 다른 모습도 내 맘을 울렁인다. 많은 꾼들이 1봉 앞에서 사진 찍기에 여념 없고 난 암벽의 필요한 장비로 채비를 마치고 맘을 다지며 걸음을 옮긴다. 처녀 암벽이라 긴장감이 더 내 맘을 지배하는가운데 8m 다운 슬랩에 발을 내디뎌본다.
시원한 바람에 맘을 가라앉히고 주변 경관에 맘을 빼앗겨본다
인수 그리고 백운대의 멋스러움이 이곳 오봉에선 웅장함으로
어차피 변신을 했으니 끝까지 가 보는 거야.
8m 다운 슬랩 처음부터 난관이~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무사히 1 관문 통과 ~휴
2봉에 도착 아직까진 얼굴 표정이 즐겁지가 않다. .
그러나 확 트인 또 다른 조망에 조금씩 업 되는 기분이 좋다.
2봉을 내려서야 할 ~ 약 20m의 오버행 하강이 이뤄지는 코스.